교육분야에서 Html5의 의미

0
1377

2017년도 이러닝키워드 중의 하나인 “Interactive Video”를 눈여겨 보자

H5P라는 툴이 있다.이 툴을 쉽게 설명하면 동영상을 보다 팝업퀴즈를 중간에 나타나게 한후 맞으면 그대로 진행, 틀리면 다시 처음으로 돌리게 하고 싶을때 사용하는 비디오 컨트롤러다.

기존의 비디오의 가장 큰 약점은 상호작용성이 약하거나 없다는 부분이다. 그동안 이러닝분야에서 줄기차게 플래시(Flash)를 강조했던 이유도 바로 이 상호작용성 때문이다.이 때문에 비디오는 여전히 플래시의 대안으로 고려조차 되지 않고 있다. 대신 Html5기술이 조용히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을뿐이다.

근데 우리가 Html5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나싶다. 플래시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한계를 보이고 있을때 Html5가 구세주 역할을 해줄 것이라 누구든 이야기했지만 이 기술을 우리는 제대로 사용하고 있을까?

이 대답을 하기 위해서 복잡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지만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Html5 콘텐츠의 제작과정을 보면 답이 쉽게 나온다.콘텐츠를 만들기전 스토리보드는 플래시방식이든 Html5방식이든 같다.

우리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기술만 달라졌을뿐 Html5를 통해 여전히 플래시 방식의 제작기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모바일에서 동작되고 보안성이 높아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의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우리가 Html5를 구세주라고 생각했던 이유였을까?

H5P는 좀 더 다른 각도에서 Html5기술이 쓰여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Interactive Video기술은 Html5기술을 통해 Video가 상호작용성에서도 꽤 쓸만한 플랫폼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닝 분야에서 Html5를 바라보는 입장은 플래시의 대안으로써가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의 출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H5p의 사용자로써 이 기술의 탄생을 바라보는 느낌은 씁쓸함이다. H5p는 무들(moodle), 워드프레스(WordPress), 드루팔(Drupal)만을 지원하고 있다.플러그인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독자적인 플랫폼이 아니라 지원되지 않는 다른 플랫폼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오픈소스라 누구나 참여해서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한국의 어느 용자가 나서서 이 기술을 좀 더 범용적으로 쓸수 있게 노력을 해주면 좋겠지만 다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쉽지 않을것이다.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많은 과제에서는 이런 하찮은 프로젝트까지 신경 쓸 여력은 없을 것이다.

이래 저래 우리에게 html5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많다.그런 측면에서 Interactive Video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슬픈 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