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11번가 홀로서기…’한국형 아마존’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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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모기업으로부터 분사한다는 기사이다. 분사의 변이 ‘한국형 아마존’을 지향한다는 것인가보다. SK플래닛이 모기업인데 11번가로 인해서 수년째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한다. 분사를 통해 모기업은 적자를 해소할 수 있고, 11번가도 새로운 이커머스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목표는 원대하다. ‘한국형 아마존’이 되겠다는 것이다. 쇼핑몰이기 때문에 아마존을 지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아마존이 쇼핑몰이기만 한 것일까. 기술 업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기사를 본다면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

기술과 상품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것은 업의 본질상 당연한 것이다. 쇼핑몰이 사이트에서 비대면으로 물건을 파는 것이 다가 아니다. 쇼핑몰 사이트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상품과 매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백엔드도 잘 갖추어 놓아야 한다. 프론트보다도 백엔드가 사이트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도 있다.

어떤 알고리즘으로 상품을 추천할 것이며, 사용자의 패턴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 등도 기술적인 관점에서 풀어야할 숙제이다. 데이터를 가장 많이 모으고 분석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쇼핑몰이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해 좋은 환경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력이 집중되어야 할 영역이 쇼핑몰이다.

아마존을 지향하고, 아마존을 따라하려면 자체 기술력부터 높여야 할 것이다. 기술에 대한 인식을 더 높이고, 기술자를 배려하고, 인하우스에서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간편한 아웃소싱에 의존하지 말고.

원본 기사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073116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