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ettshow #New Schoo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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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Bettshow, 그곳은 실험실, 사례발표회가 아닌 기업들의 진검 승부의 장이었다.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를 거쳐 산업혁명의 시대, 이러한 시대들을 주도했던 국가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기술을 가장 잘 활용했다는 점이다.

지금도 우리는 런던 코벤트가든,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프랑스 콩코드 광장을 거닐다보면 당시의 석기 기술과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학자들의 학문적 성취 수준에 놀라서 입을 다물수가 없다.

이러한 시대를 거쳐 지금 우리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IoT, 머신러닝이라고 일컫는 ICBM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로봇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은 2차 산업혁명 이후 대량의 공장 노동자 육성을 목적으로 한 학교식 교육의 종말을 이야기 하고 있고, 각 국가들은 이 변화된 환경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에 숨가쁘게 경쟁의 트랙에서 레이싱하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의 영예를 경험했던 영국과 미국은 미래에 요구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조정의 과정을 통해 교육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고, 에스토니아, 핀란드, 싱가폴 등의 풍요롭지 않았던 국가들은 이미 우수한 인재 만이 국가와 사회를 존속시키는 경쟁력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인지하고 오래전 부터 실행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싱가폴은 PISA를 포함한 글로벌 교육 역량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교육혁신의 성공사례로 많은 국가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88올림픽 시절만 해도 아시아의 떠오르는 호랑이 중 하나로 불렸던 우리나라는 어떤가?

청산하지 못한 식민교육의 잔재와 입시위주의 교육, 총체적 사회안전망 구축의 미흡으로 여전히 교육의 혁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성과주의식 평가 도입, 과중한 행정업무 그리고 사회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고 갈수록 자녀들을 입시 레이스에서 올려두고 조금이라도 손해볼까 전전 긍긍하는 부모들, 지금 대한민국 학교의 현재이자, 리더십을 가지고 빠르게 헤쳐나가야 할 과제다.

많고 많은 에듀테크 박람회 중에 왜 하필 에듀테크 관계자들은 영국을 주목하고 있을까?

에듀테크 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카메론 총리 집권 이후 2010년 Becta 해체과 함께 시작된, 교육의 혁신에 민관산학, NGO까지 다양한 주체들을 참여시키고 있다는 지점이다. (사실 Becta 해체와 산업의 개방과 연관관계가 있다는 팩트는 없다.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다.) 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10/may/24/becta-government-closure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영국은 디지털 전략(2017) 발표를 기점으로 더 정확하게 역할을 정의한다.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uk-digital-strategy

영국 정부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기술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산업계와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하고 교육의 혁신에 민간 기업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이는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삽질만 하던 민간 기업들에게 정확히 기술을 통해 해결해야할 지점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실질적으로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고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영국정부의 국가 주도적 시스템 체계 구축이라는 표준화를 통한 생산성, 효율성이라는 점을 채택하지 않았고, 다양한 민관학, NGO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해 경쟁을 통한 다양성과 품질 강화를 확보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년 정책문서 UK Digital Strategy에서 정부는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제공하는 교육의 일관성을 유지시키고, 필요한 교육을 누구나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정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국의 Microsoft, Google, Amazon 등 많은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산업의 영국 정부의 세금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학교에서도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배정을 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서비스들이 나오게 했고, 에듀테크 생태계는 유럽 국가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듀테크의 우수한 서비스와 종사자들을 런던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3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New School 2019 Bettshow! 어떤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어 있을까?

2018년 기준 전 세계 850개사 전시, 약 3만4700명 참관을 기록했다고 한다.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이고, Google, Microsoft의 약진에 숨막혔고,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한 IT기업들의 노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STEM 교육관련해서는 중국의 로봇기업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Pi-Top을 포함한 고급 메이커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확대된것으로 보인다.
자. 다음회 부터는 주제별로 Bettshow에서 나온 신박한 상품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