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ettshow #New School 4-Gooooo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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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Bettshow에서 선보인 구글의 교육용 제품을 마인드맵을 활용해서 정리해봤다. 그들은 교사에게 사용자에게 그리고 관리자에게 무엇을 팔고 싶은 것일까?가 궁금해서다. 필자가 정리한 마인드맵만 봐도 구글이 선생님에게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번에 구글의 교육 시장 진입/확산 전략을 조망해보면서 “구글이 잘하긴 하지만 기술기반 기업이 뭐 해봤자 이정도겠지?”라고 내심 만만하게 봤었는데 Transformation Center, Training Center에서 제공하는 내용들을 보니 웬만한 교원 연수 콘텐츠들보다 훨씬 나아보였다.
특히 총체적인 교육의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비전 수립과 조직 혁신 방법론, 업무프로세스의 개선 방향 등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콘텐츠와 프레임워크를 Transformation Center를 통해 제공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례들까지 축적하고 공유하고 있는데 깜짝 놀랐다.
아래부터는 마인드맵에서 언급한 서비스 중에 2019 Bettshow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활용해 당시의 시사점을 기록해둔다.

Teacher Theatre

4일동안 구글 에반젤리스트들이 교육용 도구 활용법과 간단한 워크샵 세션들이 열린 장소다. 사진에서 오른쪽 편은 구글 파트너사들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https://edu.google.com/partners/
https://edudirectory.withgoogle.com/en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시작되어 LMS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ITSLearning이 구글 파트너로 참가했다. Itslearning은 이번에 구글 Coursekit을 활용해 ItsLearning LMS와 통합한 사례를 시연했다. 실제 구글 클래스룸은 Assignment based Learning에 특화된 제품이기 때문에 통합 LMS 플랫폼에 하나의 모듈로도 활용할 수 있기도하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각각의 제품이 모두 경쟁력이 있어서 LTI 표준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통합 사례들이 향후 많아질 것으로 예측 된다.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 강조

GDPR은 2018년 5월 25일부터 시행되었는데 정보주체로서의 개인정보 보호 권리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고, 데이터의 주인인 개인의 ‘알권리’는 물론 ‘잊힐 권리’와 같은 정보처리 권한도 법적으로 보장해준다.
법안은 사업장이 EU내에 있거나, EU에 있지 않더라도 EU국민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EU 국민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업이라면 국가를 불문하고 법률적용 대상이된다.
구글은 일반개인정보보호법을 설명을 할때 “당신은 데이터 콘트롤러, 저희는 데이터 프로세싱을 하는 실행가일 뿐이에요.언제든 당신의 데이터는 숨길수도 삭제할 수도 있어요” 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가장 많은 세션을 할당 했다.
이미 구글은 ISO, AICPA SOC, Privacy Shield, HIPAA, FedRAMP, PCIDSS 등의 표준을 따르고 있으며, 데이터에 대한 윤리와 보안을준수하고 있고 특히 GDPR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교사들을 앞에 놓고 어려운 보안 처리 방법과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 만큼 유럽 시장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반 개인정보보호법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G Suite Enterprise for Education

발표자에 의하면 G Suite Enterprise for Education은 무료로 제공하던 G-Suite for Education을 대형 교육기관의 요청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하였고, G-Suite for Education의 무료 정책은 변함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Google for Education과 Enterprise의 차이점은 행아웃의 참가자들이 100명 이상까지 수용하고, 라이브 스트리밍과 레코딩도 가능하다는 점, 자연어 이해를 통해 보다 똑똑한 검색과 다양한 관리자 기능 즉 디바이스 컨트롤과 보안센터를 제공하는 점에 큰 차이가 있다.
“어라!!!무료와 큰차이가 없네?”라고 생각 할수는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4K TV를 활용해 국제교류 학습을 행아웃을 이용할 경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만약 학교에서 월 2유로를 지원해준다면 당연히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구매하겠다.

Google ChromeOS

크롬북은 이미 미국과 캐나다 스웨덴 뉴질랜드 K-12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천만의 학생들이 이미 크롬북을 활용하고 있고 4천만의 학생과 교사가 구글 클래스룸을 사용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8천만이 구글 G-Suite for Education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리눅스 기반의 클라우드 OS,구글 크롬OS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스피드(Speed), 심플함(Simplicity) 그리고 보안(Security)이다.
크롬북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10초 안으로 OS가 구동이 되고 크롬 웹스토어를 통해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Chrome OS Education License는디바이스당 19유로다.
관리자 콘솔과 디바이스 제어, 다양한 앱과 익스텐션, 강력한 보안, OS 단위의 제어 등 고급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크롬 OS를 기반으로 ICT 학습환경이 구축될 경우, 학교에서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학습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뉴질랜드 교육부에서는 Chrome OS를 일괄 구매했다는 기사는 이미 앞서 포스팅 한 바 있다.)
이미 크롬OS에는 Chrome OS Hub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어서 학습자의 필요에 따라 어떤 도구든 가져다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익스피디션 VR/AR

구글은 문서작업 목적의 컴퓨터로부터 시작해, 인터넷, 모바일을 거쳐 몰입형 서비스로 전환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 데이드림, 구글 어스, 구글 익스피디션 등 이러한 플랫폼의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이미 2015년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2015년에 익스피디션 파일럿 앱을 출시하였고, 다음 해에 벌써 1M의 사용자를 모았다. 2017년에는 영국에서 1M의 사용자를 더해 총 2M에 이르는 파일럿 프로그램 사용자를 확보했고 2018년에는 9M 다운로드와 Daydream를 지원했으며, AR를 시작했다. 현재 익스피디아 VR은 900여개, 익스피디아AR은 1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에서는 구글 어스(Google Earth) 플랫폼을 활용하여 스토리를 입힐 수 있는 투어빌더(Tour builder) 외에도 익스피디션(Google Expedition)을 활용해 VR/AR 콘텐츠를 제작 할 수 있는 투어 크리에이터(Tour Creator)를 선보였다.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는 용도로 익스피디션의 활용에서 더 나아가 국가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교사들이 스스로 그들만의 익스피디션을 만들고 싶다는 요청을 반영했다.
지금 구글 익스피디션 서비스에 들어가보면 투어를 만들 수도, 남들이 만든 투어를 활용해 가이드를 할 수도 있으며, 학급을 운영할 수도 있다. 선정된 투어는 10개의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고 한다.
구글은 생물학과 관련된 30개의 서로 다른 가상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개발했고, 구글의 데이드림 헤드셋과 크롬북을 활용해서 백만달러의 실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생태계로의 이동

Bettshow 2019를 다녀온 후 마침 아들 휴대폰을 교체할 기회가 왔다.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와치, 이어팟 라인업을 고집하던 내가 안드로이드 폰으로 전환했다. 상품기획자로서 이제 아이폰의 편안함 안에만 안주해 있어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렇게 구글은 내 생활과 우리의 교육 깊숙히 들어오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과 하버드를 나온 수재들끼리만 모여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만드는 그들만의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참여해서 제품을 개선해내고, 빠르게 이를 수용하면서 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미 국내에도 구글 클래스룸을 사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고, 교육청 관리자들도 구글 클래스룸에 대해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대구교육청에서는 연수원에 구글 크롬북을 도입했다고 한다.
국내 에듀테크 산업이 거인의 어께에 올라탈까 말까 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어떻게 올라탈 것인가? 어떻게 Glocalization 할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
각 교육청에서 교육정보화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청 산하 연구정보원의 기능이 유명무실해지고, 담당부서도 없어지고 있다. 그럴 수 있다. 무엇보다 어긋나버린 치열한 경쟁과 입시중심의 교육 본질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핀테크와 마찬가지로 기술은 그 혁신을 가속화하게 해줄 수 있다. 당장에 시급한 사안을 해결하고자 거시적인 시각에서 교육정보화를 고민하지 않거나 자생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두지 않는다면, 필요할 그때에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산업이 없을것이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외의 대안을 생각해볼 여지조차 없을 것이다.
교육의 본질과 기술이 밀접히 결합하여 그 교육의 혁신과 창의적 인재육성을 가속화하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Learningspark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