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활용한 오픈배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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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 모임이 사고를 치기로 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오픈배지 서비스

뭘 하려는 지 대략 느낌이 올 것이다. 사실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찾아보면 몇가지 서비스가 같은 개념으로 운영중이거나 개발중인 걸 금방 알수있다. 다만 배지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를 생각해보면 기존 상업적 목적을 가진 서비스보다 좀 더 공적 기능이 강조된 서비스가 존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배지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이나 사회가 얻을 수 있는 가치는 토큰 생태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의 가치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백서를 통해 밝히겠지만 그래서 우리가 생각한 서비스에는 토큰이 없다. 토큰이 없다는 뜻은 보상도 없다는 것이다. 처음 오픈배지와 블록체인을 결합한다고 생각했을때 해결이 쉽지 않은 부분이 바로 보상 문제였다. 노드의 생성과 그에 따른 보상을 토큰이라는 기존 형식으로 풀기에 기존 오픈배지 참여자들의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감히 없앴다. 그리고 대신 노드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만 고민했다.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사회적 선의를 믿어보자는 것이다. 이 선의를 근거로 한 블록체인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가 현재 고민중인 내용이고 조만간 백서에 담길 내용의 핵심이다.

일단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 참여자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토큰이 없어 ICO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다만 이 블록체인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한 최초의 장치로 조직이 필요했을 따름이다.

우리의 의도에 동의를 한다면 특정 기관이 재단의 멤버로 참여를 할 것이고 그들이 해야할 일은 기본적으로 배지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 되겠지만 또 하나 중요한 역할이 노드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방식에 의하면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노드는 기관들이 운영하고 있는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은 토큰에 대한 이익을 배제하는 대신 생태계 참여자의 최소 혹은 적정 기여만으로도 충분히 보장될 수 있어야 함을 전제로 한다. 그래서 재단은 이 노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주 임무다. 그리고 토큰에 의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복잡한 블록생성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블록생성은 재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확보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는 필요하다. 오픈소스 방식의 개발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다. Hyperledger와 같은 블록체인 오픈소스 개발그룹에 참여는 물론 백서를 공개하여 관심있는 개발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것이고 동시에 기부 혹은 펀딩도 받을 예정이다.

재단의 운영은 버클이 당분간 주도할 것이지만 우리의 오너쉽은 개발단계까지다. 본격적인 운영모드에 들어갈 경우 재단의 운영은 기여도에 따른 멤버들 간의 민주적 의사결정으로 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보상도 없고 오너쉽도 없는 블록체인이 우리가 꿈을 꾸고 있는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이다.

다양한 배지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참여유도, 기능개발, 재단운영 등 앞으로 감당해야할 일들이 적지않다. 그래서 버클이 시작은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버클이 감당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들과 기관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이유다.

그리고 앞으로 내용이 정리되는대로 티저를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다면 계속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초기멤버는 버클멤버 그대로다. 늘푸른, 맥노턴, 섬소년, 쑥갓, 엉뚱이(가나다 순). 각자 먹고 살기도 바쁜 버클 멤버들이 기꺼이 이런 사고를 치려는 이유는 단순하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재미로 하는 이 일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오히려 고마운 일이다. 가볼수 있을 때까지 한번 가보려고 한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은 우리가 좀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