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플랫폼서비스디자인] (2) 작게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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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디지털 세상이나 아날로그 세상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다수가 모두일까?

마을 사람들이 원하는 광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 조사하고, 다수가 원하는 시설을 확정하여

예산을 책정하고 정교하게 만들어 <제공>하는게 일반적일 겁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본질은 마을이 아니라 사람이고,

모두가 이용하는 공동의 광장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조사한 다수가 마을 사람들 다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 수 있고,

잘 만들어진 시설임에도 정작 원하던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사전조사와 기획, 결국 광장을 만들고자하는 취지가 무색해지는 상황을 종종 봅니다.

하나만 정하기

중요한 것 하나만 정하고 가야 합니다.

이 마을에 이미 활성화된 광장은 무엇인지.

휴식 공간으로서의 광장이 필요한지,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아이들의 놀이터…

작게 시작하되…

우선 공터가 필요할테니, 공터만 만들어 둡니다.

공터에 오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찰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평탄화하고 빗물이 잘 빠지도록 합니다.

놀러 오는 사람, 걷는 사람, 이야기 나누는 사람…

이 마을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살피고,

소외되거나 광장을 사유화 하려는 사람을 찾아봅니다.

벤치를 놓고, 물마시고 손씻을 수도를 둡니다.

바라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 건의할 수 있는 우편함은 반드시 둡니다.

원하는 대로

모두가 원한다는 것은 이 곳에 온 사람들이 원하는 것도 있고,

이 곳에 왔다가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원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더 나아지길 바라는 점과

다시 생각해봐야 할 점.

중요도와 연관성을 고려하여 작은 하나씩 개선하고 양 끝의 생각을 절충하되

광장을 만들기로 한 시점의 취지와 최소한의 기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을사람의 본질은 마을이 아니라 사람

안정감을 느끼며,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 만들어졌습니다.

때로는 모두가 원치 않더라도 새로운 문화를 접할 기회, 캠페인 등을 시도해봅니다.

자,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마을에서 발생된 다수의 문제의 연결고리를 찾아 광장에서 한 번에 해소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전략을 수립하고, 문화를 만들고,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갈 상승효과를 기대하며…

쉴 새 없이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때론 쉴 때도 있어야겠죠. 그 또한 전략이어야 합니다.

오롯이 광장에서 함께 할 사람들을 위한 전략…

공공성과 사업성의 경계에서 고민해야겠습니다.